치핵은 항문질환 중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며 보통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치질이라는 질병은 치핵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문에 피가 나거나 덩어리가 빠져 나오는 경우 우선 치핵으로 생각하셔도 되며 치질이라는 말로 서로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문관의 점막 바로 아래층에 배변을 부드럽게 하게 해주는 쿠션 조직이 있습니다. 이
쿠션조직은 혈관이 풍부하게 있으며 치핵이란 이 혈관의 염증성 변화 및 피로 현상 등으로
부종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으로 커져 출혈이나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유전적 요인(가족력)
항문혈관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유전적으로 항문 괄약근 기능 항진으로 항문이 꽉 조이는 경우 잘 생기며 부모 중 치질을 앓은 경험이 있으면 자녀도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만성 변비 및 설사
변비가 심하면 정상적인 괄약근의 힘으로 배변이 힘들고 항문에 힘을 많이 주기 때문에 항문 내압이 증가하여 잘 생기게 됩니다. 설사 시에는 배변 시 항문 주위의 자극으로 항문 혈관의 염증을 일으켜 치질을 유발합니다.
임신과 출산
임신 시에는 태아로 인한 복압의 증가로 치질이 잘 생기며 출산 시에도 복압과 항문내압이 증가하면서 치질의 증세가 심해집니다.
직업적 요소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하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경우 항문주위 혈관의 혈액 순환 장애로 잘 발생합니다.
음식물
술을 자주 마시거나 섬유질 섭취가 적은 경우, 자극성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에도 흔히 발생합니다.
치핵은 일상생활 중에는 상당히 진행되어 항문 밖으로 돌출이 되어도 간헌적인 출혈, 가벼운 통증, 가려움증, 약간의 분비물 정도의 증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과로, 과음, 변비나 설사, 여행, 임신과 출산 등 원인으로 항문출혈이 잦아지거나 돌출된 치핵이 단단하게 붓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등의 일상생활 불편을 초례 할 수 있습니다.
치질은 크게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말씀 드리면 항문의 안쪽 과 바깥쪽에 따라 분류가 되는 것 입니다.
치핵의 치료는 우선 정확한 진단 후 그에 따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보존적 치료를 하며,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1도 2도 초기 | 보존적 치료 (온수좌욕, 고 섬유식 약물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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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3도 초기 | 비수술적 치료 | 경화제 주사요법 응고법 (적외선,레이져) 전기 소작법 (고주파, 레이져) 밴드 결찰술 냉동 요법 |
3도 4도 감돈 치핵 | 수술 | |
외치핵 | 보존 치료, 수술 |
좌욕
경미한 치핵은 좌욕만 으로도 치료될 수 있습니다. 모든 치질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며 치료법입니다.
배변습관 조절/식사요법
치핵은 변비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변비를 없애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물을 하루에 8잔 이상 드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여 대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없애야 하며 일정한 시간에 대변을 보고 짧은 시간 내에 배변을 마치도록 하며 배변 후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요법
심한 증상이 있을 때는 경구 약물요법 및 치질연고의 사용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요법은 치핵을 완치한다기보다는 급성기 증상을 경감시키고 시간을 벌 뿐이지 결국에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판되고 있는 항문용 연고나 좌약 중에는 국소마취제와 소염 목적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제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약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의해 사용하여야 합니다.
치핵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치료로써, 치핵을 완벽히 완치 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수술방법에도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지만 유항맥외과에서는 수술법 중 고도의 기술을 요할 뿐 아니라 통증도 아주 적은 점막하치핵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점막하 치핵절제술이란 점막을 그대로 두고 치핵만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배변 후 항문 밖으로 치핵이 튀어나와서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간다(3도 내치핵)
쪼그리고 앉거나, 오래 서 있거나, 힘든 일을 할 때나, 심지어는 기침만 하여도 치핵이 튀어 나온다.(3도 내치핵)
치핵이 국화꽃 핀 것처럼 항문 밖으로 탈홍되어 있다. (4도 내치핵)
탈출한 치핵이 괄약근으로 조여 심하게 붓고 아프다. (감돈 치핵)
출산 전, 후에 치핵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으며, 앞으로 출산 예정에 있다.
출혈, 통증, 탈출이 되풀이 된다.
항문 둘레의 약 반 정도가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며 통증이 있다. (혈전성 외치핵)
탈출한 치핵의 색이 까맣게 변해 있으며 통증이 있다.(과다성 치핵)
일반적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3도, 4도, 내치핵의 경우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약 1주일 정도 입원하였지만 지금은 약 2박 3일 정도 입원을 하면 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당일 오전에 수술하고 오후에 퇴원하는 당일 수술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