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통계청에 의하면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 위암, 간암에 이어 암 사망률 5위(10.1%)를 차지합니다.
대장암은 동물성 지방과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에서 많이 발생하던 질환이었으나 한국,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도 식생활이 서구화 됨에 따라 대장암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암은 사전 검사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몇 안되는 암 이기도 합니다.
대장암은 유전적인 성향의 이상과 함께 후천적인 영향에 의해서도 발생이 된다고 하며 특히 음식물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섬유소가 적거나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은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또한 설탕이나 술의 과다섭취, 세리니움 혹은 칼슘의 부족에 의해서 대장암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대장에 용종이 있거나 대장염이 있는 경우, 위 수술이나 담낭 수술 후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증가 되기도 합니다.
조기대장암은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진행암인 경우 암의 발생부위에 따라서 증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대장에 암이 생긴 경우는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암에서 조금씩 출혈이 되어 빈혈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왼쪽 대장에 암이 생기는 경우는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 지거나 변에 피가 묻어나거나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서 나타나는 증상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갑자기 변비, 설사가 생기거나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등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기면 연령에 관계없이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셔야 합니다.
대장암의 치료에는 수술적요법, 항암제치료, 방사선치료,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중 수술적 요법이 가장 최선의 근본적 방법이며 완치율이 가장 높은 치료방법입니다. 대장암의 경우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여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게 됩니다. 조기에 발생한 대장암은 수술 후 완치율이 거의 100%이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완치율은 낮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