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다리정맥의 판막 이상으로 인하여 다리쪽으로 역류하여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혈관이 많이 늘어나 육안으로 확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혈관초음파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분 중에서도 "혈관도 보이지 읺는데 무슨 하지정맥류냐?" 고 항의하시는 분도 간혹 있습니다 ㅠ.ㅠ
의학적으로 하지정맥류라고 진단을 부칠려면 혈관초음파 검사 상 하지정맥의 판막 고장으로 인한 역류 현상이 관찰되어야 하는데 역류 현상은 혈관이 튀어 나오기 전에 이미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혈관이 크게 보이지 않더라도 역류 현상이 보이지 않으면 진정한 하지정맥류는 아닙니다.
그리고 피부에 있는 모세 혈관이 보기 싫게 늘어나는 현상을 "망상혈관 확장증"이라고 진단합니다.
이 또한 하지정맥류이지만 혈액 순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나 작열감이나 시각적인 불편감이 있다면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있습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유전과 정맥 판막의 기형이 있고,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비만, 노화, 오래 서있는 직업, 운동부족, 임신, 호르몬제복용 등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는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요가, 수영, 조깅 등을 일주일에 3번, 30분 정도 해주시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틈틈히 스트레칭을 해주시는 것도 하지정맥류를 예방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체중이 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한 예방법입니다.